내달 25일 설을 앞두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유통업 분야 특약매입거래 부당성 심사지침 시행이 예고된 만큼 두 백화점은 지침에 적용되지 않는 직매입 상품 위주로 행사를 꾸리고,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21일간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에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 20일부터는 천호점과 중동점, 부산점, 23일부터는 판교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행사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정육과 수산물, 청과, 가공식품 등 200여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1등급 등심과 불고기로 구성된 한우와 참굴비, 멸치 세트 등 인기 품목은 5∼30% 할인한다.

26일부터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예약판매 품목은 배와 사과, 샤인머스켓 등 농산물 40개 품목, 축산 33개 품목, 수산 30개 품목, 와인 39개 품목 등 총 265가지다.

지난 설보다 15개 품목 더 늘었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다.

한우는 5∼10%, 굴비는 30%, 와인은 최대 6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신세계百, 내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