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최강자' 이해인도 클린 연기…최종 승부는 15일 프리서

피겨 임은수, 랭킹대회 쇼트서 1위…72.68점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임은수(신현고)가 주니어 최강자 이해인(한강중)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임은수는 14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2019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52점, 예술점수(PCS) 32.16점을 받아 총점 72.68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임은수는 이날 올 클린 연기를 펼치며 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때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해인(한강중)도 올 클린 연기를 펼쳐 70.23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모두 클린 처리했다.

네 가지 스핀 요소도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소화했다.

최종 순위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갈린다.

김예림(수리고)은 68.61점으로 3위,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유영(과천중)은 점프 실수로 57.46점에 그쳐 9위로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