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차파업 예고' 고양 명성운수 노사 주말 집중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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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놓고 입장차 여전…고양시 "파업 대비책 마련"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를 연결하는 20개 노선 270여 대 버스를 운행하는 고양지역 버스업체 명성운수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해 오는 16일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 회사 노사가 14∼15일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명성운수 노조는 지난달 19일 1차 파업에 들어갔지만 철도파업과 맞물려 고양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같은달 24일부터 모든 노선의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노조는 파업 중단 발표 당시 "사측과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한 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12월 16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청 앞에 1인 천막을 설치하고 "고양시가 노조와 사측의 협상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명성운수 노사는 2차 파업 예고일을 앞두고 14∼15일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현재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입장차가 크다"면서 "주말까지 최대한 노사 협상을 진행해 2차 파업을 할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명성운수 노사의 교섭상황을 지켜보며 만일에 있을 2차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와 대책 회의를 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시는 2차 파업 때에는 지난달 1차 파업 때와 같이 주요 노선에 버스를 대체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타 버스업체에서 예비차량을 지원하고 전세버스·택시·관용차량 등을 총동원, 1차 파업 당시 170여대보다 많은 200여대를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노사 간 원만한 협상 타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 양측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달 19일 첫차부터 파업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20개 노선 270여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보장과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는 월 37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14만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매월 2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커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파주시의 신성교통도 이달 2일 임금 협상 등과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를 연결하는 20개 노선 270여 대 버스를 운행하는 고양지역 버스업체 명성운수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해 오는 16일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 회사 노사가 14∼15일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명성운수 노조는 지난달 19일 1차 파업에 들어갔지만 철도파업과 맞물려 고양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같은달 24일부터 모든 노선의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노조는 파업 중단 발표 당시 "사측과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한 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12월 16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청 앞에 1인 천막을 설치하고 "고양시가 노조와 사측의 협상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명성운수 노사는 2차 파업 예고일을 앞두고 14∼15일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현재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입장차가 크다"면서 "주말까지 최대한 노사 협상을 진행해 2차 파업을 할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명성운수 노사의 교섭상황을 지켜보며 만일에 있을 2차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와 대책 회의를 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시는 2차 파업 때에는 지난달 1차 파업 때와 같이 주요 노선에 버스를 대체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타 버스업체에서 예비차량을 지원하고 전세버스·택시·관용차량 등을 총동원, 1차 파업 당시 170여대보다 많은 200여대를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노사 간 원만한 협상 타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 양측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달 19일 첫차부터 파업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20개 노선 270여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보장과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는 월 37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14만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매월 2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커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파주시의 신성교통도 이달 2일 임금 협상 등과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