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구성환, 건달 출신 사업가 흑곰 변신


‘99억의 여자’ 구성환이 현금 99억의 행방을 쫓는 흑곰의 묵직한 포스를 자랑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남겼다.

구성환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자신을 감옥으로 보냈던 전직 형사 태우(김강우 분)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흑곰으로 첫 등장 하면서 구수한 사투리와 액션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구성환이 연기하는 흑곰은 듬직한 체구를 자랑하는 건달 출신 사업가이자, 태우의 건달 친구인 대용(서현철 분)의 오랜 라이벌이기도 하다.

동생 죽음의 비밀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사람들을 조사하던 태우는 대용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신 흑곰이 자신의 바에서 스카웃 해 데리고 간 에이스 바텐더 하나(신수현 분)를 다시 데리고 와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흑곰의 업소에서 하나를 데리고 오려던 태우는 그곳에서 과거 자신이 체포했던 흑곰과 마주하게 됐고, 서로에게 감정이 좋지 못한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이게 됐다. 덩치가 좋은 흑곰과 스피드를 앞세운 태우의 싸움이 엎치락뒤치락 이어진 가운데, 태우의 옛 동료이자 흑곰의 뒤를 봐주고 있는 준배(이병훈 분)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마무리됐다.

찰진 경상도 사투리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구성환은 태우와의 대결에서 힘이 강점인 흑곰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살리면서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구성환은 빈정거리는 말투와 강렬한 눈빛으로 태우에 대립각을 세우는 흑곰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며 명품조연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구성환은 영화 ‘포화 속으로’ ‘26년’ ‘택시 운전사’ 웹 무비 ‘통메모리즈’ 드라마 ‘연남동 593’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한편 구성환이 흑곰으로 활약을 펼친 KBS2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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