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실세' 의원들 지역구 예산, 내년 예산안에 다수 반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1 협의체 의원들 '실속' 챙겨…한국당 반발 속 '예산홍보' 보도자료도
국회가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예산이 다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각 당의 대표로 예산 수정안 마련에 동참한 의원들이 실속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에 정부안 9억5천만원에서 5억1천200만원을 증액했다.
같은 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구 경기 구리시에서 정부안에 없던 구리시 아천빗물펌프장 정비비로 4억원을 확보했다.
구리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에 쓰일 예산은 정부안 12억4천만원에서 10억원이 더 늘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추가로 따냈다.
신안산선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2억원, 안산시 상록구 사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비로 2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4+1 협의체에 참여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군산대학교 노후화장실 환경 개선에 9억원, 군산시 옥서면 농어촌도로 확장에 5억원을 증액했다.
군산시 신덕∼개정 도로 확장·포장에 1억원, 군산 예술·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에 10억원도 반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고양서 원당지구대 청사시설 취득 예산 5천100만원, 고양시 신도지구대 33억2천700만원을 따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전주역사 개량에 정부안 14억원보다 1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전주탄소산단진입도로 개설 사업으로 정부안 2억3천900만원에 20억원을 증액했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을에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에 7억2천500만원, 익산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에 정부안에 없던 10억원을 따냈다.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지역구인 전북 정읍고창군에서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에 2억원, 고창군 고창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5억원을 확보했다.
4+1 협의체에 대안신당 대표로 참여한 장병완 의원도 지역구인 광주 동구남구갑 예산을 챙겼다.
광주-강진고속도로 건설 예산으로 정부안 1천513억5천900만원에 230억원을 증액했고, 광주교육대학교 기숙사 리모델링 비로 3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날 예산안 처리에 대해 '날치기'라며 극렬히 반발했던 자유한국당의 실세 의원들도 지역구 예산을 쏠쏠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위원장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구미∼군위 IC국도건설에 정부안 45억6천400만원에 20억원을 더 확보했다.
군위-의성 국도건설에는 정부안 42억4천200만원보다 10억원을, 삼자현터널국도건설에는 정부안 82억2천만원보다 10억원을 각각 더 따냈다.
국도 59호선 상주 낙동∼의성 다인 선형개량 공사비에 정부안에 없던 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지역구인 충북 충주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
충주 두무소 생태탐방로 조성 예산 1억원, 충주 석종사 개보수 예산 1억1천200만원을 각각 따냈다.
한편 장석춘 의원은 한국당의 반발 속에 예산안이 통과한 직후 지역 예산 확보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는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장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로봇직업교육센터구축에 1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특히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각 당의 대표로 예산 수정안 마련에 동참한 의원들이 실속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에 정부안 9억5천만원에서 5억1천200만원을 증액했다.
같은 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구 경기 구리시에서 정부안에 없던 구리시 아천빗물펌프장 정비비로 4억원을 확보했다.
구리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에 쓰일 예산은 정부안 12억4천만원에서 10억원이 더 늘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추가로 따냈다.
신안산선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2억원, 안산시 상록구 사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비로 2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4+1 협의체에 참여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군산대학교 노후화장실 환경 개선에 9억원, 군산시 옥서면 농어촌도로 확장에 5억원을 증액했다.
군산시 신덕∼개정 도로 확장·포장에 1억원, 군산 예술·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에 10억원도 반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고양서 원당지구대 청사시설 취득 예산 5천100만원, 고양시 신도지구대 33억2천700만원을 따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전주역사 개량에 정부안 14억원보다 1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전주탄소산단진입도로 개설 사업으로 정부안 2억3천900만원에 20억원을 증액했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을에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에 7억2천500만원, 익산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에 정부안에 없던 10억원을 따냈다.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지역구인 전북 정읍고창군에서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에 2억원, 고창군 고창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5억원을 확보했다.
4+1 협의체에 대안신당 대표로 참여한 장병완 의원도 지역구인 광주 동구남구갑 예산을 챙겼다.
광주-강진고속도로 건설 예산으로 정부안 1천513억5천900만원에 230억원을 증액했고, 광주교육대학교 기숙사 리모델링 비로 3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날 예산안 처리에 대해 '날치기'라며 극렬히 반발했던 자유한국당의 실세 의원들도 지역구 예산을 쏠쏠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위원장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구미∼군위 IC국도건설에 정부안 45억6천400만원에 20억원을 더 확보했다.
군위-의성 국도건설에는 정부안 42억4천200만원보다 10억원을, 삼자현터널국도건설에는 정부안 82억2천만원보다 10억원을 각각 더 따냈다.
국도 59호선 상주 낙동∼의성 다인 선형개량 공사비에 정부안에 없던 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지역구인 충북 충주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
충주 두무소 생태탐방로 조성 예산 1억원, 충주 석종사 개보수 예산 1억1천200만원을 각각 따냈다.
한편 장석춘 의원은 한국당의 반발 속에 예산안이 통과한 직후 지역 예산 확보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는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장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로봇직업교육센터구축에 1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