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날 민주당 용산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의원회관 관계자가 직접 당에 사퇴서를 전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9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하며 용산구청장직을 사퇴한 지 단 하루만이다.

진 장관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해 17대부터 20대까지 용산에서만 내리 4선을 했다.

19대 총선 이후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역임했지만 노인 기초 연금 공약으로 갈등을 빚은 뒤 2016년 당시 친박계에 의해 공천에 배제됐다. 이후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제의를 받아 당적을 옮겼다.

지난 4월에는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 정식 임명됐다. 장관직을 맡으면서도 진 장관은 민주당 용산 지역위원장직을 함께 수행해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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