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일 신장 對테러 다큐 방영…"서구, 테러엔 눈감아"(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민일보 "美 신장인권법안은 엉터리…반드시 실패할 것"
미 하원에서 신장(新疆) 위구르 인권 법안(신장인권법안)이 통과되며 신장 문제가 미중 갈등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연일 미국의 위구르 인권 법안 통과를 비판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9일 논평(論評)에서 "신장의 화합과 안정을 파괴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미 하원의 위구르 인권 법안 통과는 신장 각계각층의 민심을 상처 입혔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은 완전히 엉터리"라며 "신장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 신장 자치구 정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등에서 신장인권법안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신장 각 민족은 신장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개선되고, 사회가 안정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부 인사는 신장의 좋은 국면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는 중국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해외판도 이날 1면 논평(論評)에서 "미 하원이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반테러의 반대편에 서는 것과 같다"면서 "이 법안은 테러와 극단주의 세력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이 법안 통과는 악인을 도와 나쁜짓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깨뜨려 중국 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중앙(CC)TV는 연일 신장지역 테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중국의 강경한 신장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CCTV는 지난 5일부터 국영방송인 CGTN이 제작한 두 편의 신장 대테러 다큐멘터리를 반복적으로 방영하면서 2009년 우루무치(烏魯木齊) 사건, 2013년 베이징 테러, 2014년 쿤밍(昆明) 테러 등 신장 분리 독립운동과 관련한 사건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신장정책을 비판하는 서구 매체들은 신장 테러와 관련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서구 매체들이 신장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볼뿐 저널리즘 원칙에 따라 접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장 대테러 다큐멘터리를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가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매우 실망했다"고 운을 뗐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이는 대부분 매체가 왜 침묵하고, 선택적 보도를 하는지를 설명한다"면서 "오늘(9일) 오전 열린 신장 문제와 관련된 국무원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 AP, AFP 등 외신 매체가 갔지만, 모두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전체적인 입장을 보도한다고 말하지만, 신장 문제와 관련해 진실이 눈앞에 펼쳐져도 모두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또 해당 다큐멘터리의 내용 중 아동과 부녀자가 테러에 이용되고 있다는 부분을 인용하면서 "신장 문제의 사실과 진상은 모두 여기에 있다"며 "거짓은 진상을 가릴 수 없고, 먹구름은 해를 가릴 수 없듯이 언론으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릴 사회적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9일 논평(論評)에서 "신장의 화합과 안정을 파괴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미 하원의 위구르 인권 법안 통과는 신장 각계각층의 민심을 상처 입혔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은 완전히 엉터리"라며 "신장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 신장 자치구 정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등에서 신장인권법안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신장 각 민족은 신장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개선되고, 사회가 안정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부 인사는 신장의 좋은 국면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는 중국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해외판도 이날 1면 논평(論評)에서 "미 하원이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반테러의 반대편에 서는 것과 같다"면서 "이 법안은 테러와 극단주의 세력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이 법안 통과는 악인을 도와 나쁜짓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깨뜨려 중국 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중앙(CC)TV는 연일 신장지역 테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중국의 강경한 신장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CCTV는 지난 5일부터 국영방송인 CGTN이 제작한 두 편의 신장 대테러 다큐멘터리를 반복적으로 방영하면서 2009년 우루무치(烏魯木齊) 사건, 2013년 베이징 테러, 2014년 쿤밍(昆明) 테러 등 신장 분리 독립운동과 관련한 사건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신장정책을 비판하는 서구 매체들은 신장 테러와 관련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서구 매체들이 신장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볼뿐 저널리즘 원칙에 따라 접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장 대테러 다큐멘터리를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가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매우 실망했다"고 운을 뗐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이는 대부분 매체가 왜 침묵하고, 선택적 보도를 하는지를 설명한다"면서 "오늘(9일) 오전 열린 신장 문제와 관련된 국무원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 AP, AFP 등 외신 매체가 갔지만, 모두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전체적인 입장을 보도한다고 말하지만, 신장 문제와 관련해 진실이 눈앞에 펼쳐져도 모두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또 해당 다큐멘터리의 내용 중 아동과 부녀자가 테러에 이용되고 있다는 부분을 인용하면서 "신장 문제의 사실과 진상은 모두 여기에 있다"며 "거짓은 진상을 가릴 수 없고, 먹구름은 해를 가릴 수 없듯이 언론으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릴 사회적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