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송민규,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복식 본선 진출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복식 본선에 진출했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7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궁마오신-장쩌(이상 중국) 조에 2-1(4-6 6-2 10-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지성-송민규 조는 이 대회 우승자에 주는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남지성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 세계 랭킹 118위, 송민규는 129위다.

이날 상대한 궁마오신은 113위, 장쩌는 116위로 비슷한 랭킹의 선수들이었다.

먼저 1세트를 내준 남지성-송민규 조는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3세트로 넘겼고, 3세트 6-5로 앞선 상황부터 내리 3점을 따내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날 열린 남녀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자 단식 한나래(182위·인천시청)만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한나래는 8일 결승에서 시미즈 아야노(289위·일본)를 상대로 2020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한나래가 이기면 2007년 US오픈 조윤정 이후 13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된다.

한나래는 시미즈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