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투합' 다짐한 김진수 "울산과의 경쟁, 이젠 지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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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형이 '이빨 보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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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막을 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주축 선수들이 이번엔 한마음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뭉쳤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이 소집한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수비수 김진수(27·전북)는 울산의 고참 박주호(32)에게서 들은 뼈있는(?) 한 마디를 전하면서 "농담인 걸 다 알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K리그 선두권 팀인 전북과 울산의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1일 K리그1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온 끝에 단 한 골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이다.
다음 날 시상식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다퉜던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을 비롯해 두 팀 선수만 10명이 넘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여러 모로 아직은 K리그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을 시점. 하지만 김진수는 "이제 같은 팀으로 모였기 때문에 그전에 있었던 일들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에서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국가대표에 발탁될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각자 가진 기량이 있는 만큼 훈련하다 보면 호흡이 맞춰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년 전 한국이 2연패를 달성할 때 마지막 경기 한일전에 선발 출전하는 등 기여했던 김진수는 3연패 도전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리그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소집돼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당연히 우승을 생각한다.
3회 연속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어떤 자세로 들어가야 하는지 선수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한일전뿐만 아니라 앞에 두 경기도 상당히 중요하다.
3연승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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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막을 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주축 선수들이 이번엔 한마음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뭉쳤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이 소집한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수비수 김진수(27·전북)는 울산의 고참 박주호(32)에게서 들은 뼈있는(?) 한 마디를 전하면서 "농담인 걸 다 알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K리그 선두권 팀인 전북과 울산의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1일 K리그1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온 끝에 단 한 골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이다.
다음 날 시상식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다퉜던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을 비롯해 두 팀 선수만 10명이 넘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여러 모로 아직은 K리그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을 시점. 하지만 김진수는 "이제 같은 팀으로 모였기 때문에 그전에 있었던 일들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에서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국가대표에 발탁될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각자 가진 기량이 있는 만큼 훈련하다 보면 호흡이 맞춰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년 전 한국이 2연패를 달성할 때 마지막 경기 한일전에 선발 출전하는 등 기여했던 김진수는 3연패 도전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리그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소집돼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당연히 우승을 생각한다.
3회 연속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어떤 자세로 들어가야 하는지 선수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한일전뿐만 아니라 앞에 두 경기도 상당히 중요하다.
3연승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