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는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56년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로 언론사에 발을 들인 박 전 앵커는 1961년 MBC의 개국 멤버로 입사했다.
그는 초대 보도국장에 취임해 오랜 기간 보도국을 이끌었다. 1970년 10월에는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는데, '뉴스데스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앵커 시스템을 도입한 프로그램이었다.
박 전 앵커는 이 밖에도 방송광고공사, 방송기자클럽, 방송문화진흥회 등에서 요직을 역임했다. 그는 대통령 표창과 화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고인의 아들은 영화 '너는 내 운명', '내사랑 내곁에'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30분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