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돕자"…김해서 연말 맞이 온정 이어져
경남 김해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의류점을 하는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이 골고루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수년간 모은 동전과 1천원 지폐 등 135만원을 장바구니에 담아 쾌척했다.

이 주민은 회현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올해 배춧값과 김장비가 폭등해 많은 가구가 김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2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해 석정숯불갈비 대표 이종태씨도 "너무 적은 금액이라 망설였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20만원을 전했고 회현동 체육회에서도 10만원을 보탰다.

새마을부녀회도 김장 나눔 행사 때 행사 인력을 위해 밥, 국, 수육 등 점심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해먹거리 1번지 상인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내외동행정복지센터에 쌀 10포와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삼안동 통장단협의회는 라면 80박스를 삼안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과 나눔을 위해 앞장서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뜨거운 온정이 더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