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는 인천시 남항 항동 배후단지에 짓는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삼호는 대림산업의 주택·토목·건축 자회사로,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삼호는 전날 인천 본사 사옥에서 발주처인 신유로지스와 항동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항동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9층, 전체 연면적 24만3천194㎡ 규모로, 총 공사 금액은 2천170억원에 달한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인천 중구 항동7가는 1km 이내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 나들목(IC)이 있어 공항·항만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성도 좋아서 인천 지역에서도 가장 우수한 물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물류센터에는 저온 창고 설비와 방열시스템, 최신 성능의 소방설비가 설치되며 모든 층에서 물류 상·하차가 가능한 접안시설도 들어선다.

공사는 이달 착수해 2021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호는 "이번 물류센터 건설 사업은 인천 남항을 수도권 물류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인천 중구에 물류 경제 활력을 부어 도심 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