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사립대 '로비 활동' 장부 입수…수사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도의 한 사립대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정치권 등 로비 활동이 적힌 비자금 장부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내 A 대학 관계자로부터 엑셀 파일로 된 비자금 장부로 추정되는 자료를 건네받아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장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보좌진, 시청 공무원, 언론인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부는 A 대학 전 행정팀 처장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구속 송치된 인물이다.
B씨는 2012∼2015년 처장 재직 시절 공사업체나 용역회사 선정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주겠다고 한 뒤 뒷돈을 챙기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챙긴 돈을 일부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있으나, 대부분 업무 용도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부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내 A 대학 관계자로부터 엑셀 파일로 된 비자금 장부로 추정되는 자료를 건네받아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장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보좌진, 시청 공무원, 언론인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부는 A 대학 전 행정팀 처장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구속 송치된 인물이다.
B씨는 2012∼2015년 처장 재직 시절 공사업체나 용역회사 선정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주겠다고 한 뒤 뒷돈을 챙기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챙긴 돈을 일부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있으나, 대부분 업무 용도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부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