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10대 싱어송라이터 루엘(17)이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루엘이 내년 2월 27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공연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루엘은 시드니 출신으로 성숙하면서도 허스키한 음색, 폭넓은 음역이 특징이다.

그는 마돈나, 에미넘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그래미 수상자 엠-페이지스한테 발탁돼 2017년 첫 싱글 '돈 텔 미'(Don't tell me)를 발매했다.

당시 엘튼 존(72)은 BBC 라디오 진행 도중 이 노래를 듣고 "동년배 가수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놀라운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루엘은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EP '레디'(Ready) 수록곡 '데이즈드 앤 콘퓨즈드'(Dazed & Confused)로 호주의 그래미상으로 일컬어지는 아리아(ARIA)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9월 두 번째 EP '프리 타임'(Free Time)을 발매했고, 지난달에는 캐나다 유명 가수 션 멘데스(21)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루엘의 내한 공연 입장권은 오는 6일 정오부터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