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 공식 제조업 PMI도 7개월만에 50 상회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51.8…지속 개선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財新)은 2일 11월 제조업 PMI가 51.8로 전달의 51.7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기준점인 50을 넘겼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에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11월 제조업 PMI도 50.2로 7개월 만에 50 이상으로 올라섰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공업이익 등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추세여서 전문가들은 11월 제조업 PMI 개선이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