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 협의 난항…화물연대 지도부 신항서 무기한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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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지도부가 안전운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김영수 컨테이너위수탁지부장과 김용주 부산지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부산항 신항 삼거리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화주·운송사가 일방적으로 안전운임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애초에 합의했던 내용도 번복해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정부와 회사 측이 일방 강행처리를 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운송업체 간 과도한 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인해 화물차 운임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물 노동자와 운송업체 대표, 전문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안전운임위원회가 지난 7월 발족해 안전운임과 운송 원가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벌여왔다.
하지만 운임 산정기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지난달 21일로 정해놓은 협상 시한을 넘겼다.
화물연대는 "운송업체 등은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급급하다"며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도입과 운임 인상을 외면하고, 운임 산정 기준을 낮추려고만 한다"고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6일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운임제 도입이 제대로 안 되거나 정부와 자본(운송업체 등)이 안전운임제 강행처리를 시도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김영수 컨테이너위수탁지부장과 김용주 부산지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부산항 신항 삼거리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화주·운송사가 일방적으로 안전운임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애초에 합의했던 내용도 번복해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정부와 회사 측이 일방 강행처리를 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운송업체 간 과도한 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인해 화물차 운임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물 노동자와 운송업체 대표, 전문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안전운임위원회가 지난 7월 발족해 안전운임과 운송 원가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벌여왔다.
하지만 운임 산정기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지난달 21일로 정해놓은 협상 시한을 넘겼다.
화물연대는 "운송업체 등은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급급하다"며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도입과 운임 인상을 외면하고, 운임 산정 기준을 낮추려고만 한다"고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6일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운임제 도입이 제대로 안 되거나 정부와 자본(운송업체 등)이 안전운임제 강행처리를 시도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