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인천도시철도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TE-R'이란 LTE 기술을 적용해 무선통신망으로 철도를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인천광역시는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측은 인천 1·2호선에 LTE-R을 구축할 방침이다.

양측은 먼저 인천교통공사 중앙관제실에 인천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LTE-R 주제어장치(EPC) 등의 센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업무지구역(송도6역)∼송도랜드마크시티역(송도7역) 본선 구간에 LTE-R 송·수신 설비를 설치하고, 신설 정거장에는 LTE-R 관제 설비와 정거장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2020년 1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LTE-R 구축이 완료되면 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거나 그룹 통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지하철 운행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SKT, 인천도시철도에 LTE-R 구축…무선통신망으로 철도 운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