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창업기업 지원 성과…전국대회서 연이어 수상
울산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창업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한 마린이노베이션과 퓨전바이오텍이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상위권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도전 케이-스타트업 2019' 최종 왕중왕전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천연신소재 제품개발로 우수상(상금 1억원)을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올해는 3천894개 팀이 참가해 20개 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울산시 '민간협업 열린창업 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으로 올해 울산시가 개최한 유-스타(U-star)스타트업 베스트그라운드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퓨전바이오텍은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한·아세안 스타트업 아이알(IR) 피칭'에서 우승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20개 회사가 경쟁했으며 국내외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시장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승 기업을 선정했다.

퓨전바이오텍은 표적 지향 인공항체에 적용 가능한 항암제와 노인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융합단백질 기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기업 역시 울산시가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한 업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스타 스타트업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사업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15개 부분, 사업비 172억원으로 창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