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캐나다 한국대사관 개최…신 의원 "한인 사회와 캐나다 위해 봉사"

지난달 캐나다 총선에서 한인 최초로 연방 하원에 진출한 넬리 신(47·한국명 신윤주) 의원의 당선 축하연이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신맹호)에서 열렸다.

대사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타와 대사관에서 신 의원의 당선과 임기 공식 개시를 축하하는 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한인 최초 연방 상원 의원으로 활동 중인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의원과 현지 한인회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신 대사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축하 서한을 신 의원에게 전달하고 "캐나다 역사상 한인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 의원과 마틴 의원을 본보기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정계에 진출해 지역 사회 발전과 동포들의 권익 신장,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한인의 뿌리와 긍지를 갖고 한인 사회와 캐나다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양국이 긴밀한 관계 속에서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차세대들이 정직, 성실, 비전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해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캐나다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틴 의원은 "넬리 신 의원의 당선을 통해 캐나다 한인 사회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며 "신 의원이 역량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 무궁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대사관은 캐나다 한인 사회 지원 및 한·캐나다 양국 관계 확대를 위해 신 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최초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 넬리 신 당선 축하 모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