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위클리 신정훈 대표 '英관광가이드계 고시' 자격증 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차원 높은 재치있는 관광서비스 제공…열심히 역사·문화 공부할 것"
"한 차원 높은 실력을 갖춰 재치있는 해설을 하는 가이드가 되고 싶습니다.
"
영국 런던에서 주간지 '코리아 위클리'를 발행하는 신정훈(57) 대표가 '런던관광업계 가이드 고시'로 불리는 시험을 최근 통과해 '블루 배지'(자격증)를 딴 후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영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도 다졌다.
런던에서 '블루 배지'를 단 해설사는 700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한인은 신 씨를 포함해 11명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그가 최고령자다.
이 배지를 달면 영국 전역 관광 명소, 박물관,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고객을 동반하거나 개인적 인 연구나 현장 확인 목적일 경우에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타워 오브 런던, 세인트 폴 성당과 교외에 있는 윈저성에서도 관광안내를 할 수 있다.
이 배지가 없는 가이드는 이들 관광명소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영내나 실내에서 설명 뿐만 아니라 가이드도 할 수 없다.
반면 대부분 관광명소에서 블루 배지를 부착하면 고객과 함께 신속하고도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이런 혜택이 주어지기에 자격시험이 어렵습니다.
영국과 런던 역사는 물론 지리, 정치, 문학, 건축, 음악, 미술, 식물 등 모든 분야를 영어로 공부해 시험을 치릅니다.
인명과 연도, 지역 고유명사를 엄청나게 외워야 하죠. 필기 4개 과목(논문 포함)과 미술관, 박물관, 관광버스 등 실기 7개 과목 등 총 11개 과목의 기준점수를 모두 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몇차례 과락으로 고생했지만 2년 6개월 만에 합격했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100% 영어로 치렀지만, 모국어를 사용해 가이드를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그는 한국어로 안내한다.
신 대표는 "가이드도 지역별 레벨이 있는데, 런던 가이드는 '레벨 4'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지식까지 갖춰야 하는 최고 단계"라며 "런던 시내를 포함해 햄톤 코트, 옥스퍼드, 윈저성, 스톤헨지, 코츠월드, 캔터버리, 솔즈베리 등 7개 주변 문화유적지까지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 배지는 영국은 물론 유럽과 영국 연방 등 세계 관광업계가 인정하는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이라고 자랑했다.
프리랜서 가이드로 활동하겠다는 그는 "국립미술관 내 명화와 옥스퍼드대, 유명한 교회 건물을 설명할 때 관심과 집중력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며 "재미있고 유익한 연관 사항과 역사적 배경, 한국과 비교할 만한 것들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28년째 한국어로 한국과 한인 소식을 보도하는 주간지를 발행하는 신 대표는 "신문 제작과 가이드는 모든 분야를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며 "사람과 사회 전반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영국 런던에서 주간지 '코리아 위클리'를 발행하는 신정훈(57) 대표가 '런던관광업계 가이드 고시'로 불리는 시험을 최근 통과해 '블루 배지'(자격증)를 딴 후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영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도 다졌다.
런던에서 '블루 배지'를 단 해설사는 700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한인은 신 씨를 포함해 11명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그가 최고령자다.
이 배지를 달면 영국 전역 관광 명소, 박물관,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고객을 동반하거나 개인적 인 연구나 현장 확인 목적일 경우에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타워 오브 런던, 세인트 폴 성당과 교외에 있는 윈저성에서도 관광안내를 할 수 있다.
이 배지가 없는 가이드는 이들 관광명소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영내나 실내에서 설명 뿐만 아니라 가이드도 할 수 없다.
반면 대부분 관광명소에서 블루 배지를 부착하면 고객과 함께 신속하고도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이런 혜택이 주어지기에 자격시험이 어렵습니다.
영국과 런던 역사는 물론 지리, 정치, 문학, 건축, 음악, 미술, 식물 등 모든 분야를 영어로 공부해 시험을 치릅니다.
인명과 연도, 지역 고유명사를 엄청나게 외워야 하죠. 필기 4개 과목(논문 포함)과 미술관, 박물관, 관광버스 등 실기 7개 과목 등 총 11개 과목의 기준점수를 모두 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몇차례 과락으로 고생했지만 2년 6개월 만에 합격했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100% 영어로 치렀지만, 모국어를 사용해 가이드를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그는 한국어로 안내한다.
신 대표는 "가이드도 지역별 레벨이 있는데, 런던 가이드는 '레벨 4'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지식까지 갖춰야 하는 최고 단계"라며 "런던 시내를 포함해 햄톤 코트, 옥스퍼드, 윈저성, 스톤헨지, 코츠월드, 캔터버리, 솔즈베리 등 7개 주변 문화유적지까지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 배지는 영국은 물론 유럽과 영국 연방 등 세계 관광업계가 인정하는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이라고 자랑했다.
프리랜서 가이드로 활동하겠다는 그는 "국립미술관 내 명화와 옥스퍼드대, 유명한 교회 건물을 설명할 때 관심과 집중력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며 "재미있고 유익한 연관 사항과 역사적 배경, 한국과 비교할 만한 것들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28년째 한국어로 한국과 한인 소식을 보도하는 주간지를 발행하는 신 대표는 "신문 제작과 가이드는 모든 분야를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며 "사람과 사회 전반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