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동료 살린 회사원…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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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교육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배운 회사원이 갑자기 쓰러진 동료를 살렸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주공장에서 근무하는 김배원(43)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휴식 시간 뒤 일터로 복귀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동료를 발견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한 김씨는 119 도착 전까지 동료의 가슴을 압박하며 응급처치했다.
이어 김씨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넘어질 때 바닥에 부딪힌 충격으로 피가 나는 동료의 머리를 지혈했다.
김씨의 동료는 무사히 의식을 회복한 뒤 곧이어 도착한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대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각하게 저하돼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존율은 최대 3.3배, 뇌 기능 회복률은 6.2배 높게 나타났다.
김씨는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과연 활용할 기회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줄은 몰랐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꼭 받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주공장에서 근무하는 김배원(43)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휴식 시간 뒤 일터로 복귀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동료를 발견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한 김씨는 119 도착 전까지 동료의 가슴을 압박하며 응급처치했다.
이어 김씨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넘어질 때 바닥에 부딪힌 충격으로 피가 나는 동료의 머리를 지혈했다.
김씨의 동료는 무사히 의식을 회복한 뒤 곧이어 도착한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대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각하게 저하돼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존율은 최대 3.3배, 뇌 기능 회복률은 6.2배 높게 나타났다.
김씨는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과연 활용할 기회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줄은 몰랐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꼭 받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