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7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우승했다.

한국은 결승에 오른 리커브 남녀 개인전·단체전과 혼성팀전,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단체전 9개 종목을 모두 석권,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김우진(청주시청)을 세트 승점 6-4로 꺾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북한을 6-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합작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정이차이(중국)를 7-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이은경, 최미선(이상 순천시청)과 호흡을 맞춘 여자 단체전, 김우진과 함께 나선 혼성팀전에서도 금메달을 챙기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컴파운드에서는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와 여자부 설다영(창원시청)이 각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전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