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58개 사업자 대상 '2018년 방송평가' 결과 의결
지상파 KBS1·SBS·MBC·KBS2…종편 채널A·JTBC·TV조선·MBN 순

지난해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분야 방송평가에서 연합뉴스TV가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TV 분야에서는 KBS1이 1위를 차지했고, 종합편성 PP 분야에서는 채널A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TV, 지난해 보도전문채널 방송평가 1위(종합)
방통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2018년도 방송평가'는 158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방송평가위의 심의를 거쳐 방송통신위가 확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도전문 PP 분야에서 연합뉴스TV가 87.80점을 받아 84.71점을 받은 YTN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YTN이 84.63점, 연합뉴스TV가 84.21점을 받아 0.42점 차이로 연합뉴스TV가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연합뉴스TV가 3.09점 차이로 뒤집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상파 TV의 경우에는 KBS1이 83.5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BS 80.35점, MBC 79.03점, KBS2 76.01점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에는 KBS1·SBS·KBS2·MBC 등의 순이었는데 지난해 KBS2와 MBC의 순위가 바뀌었다.

방통위는 전년도 대비 KBS는 관계 법령 위반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하락했고,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MBC는 편성 관련 규정 위반 항목 등에서 점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민방 평가점수는 대구방송(89.11), 광주방송(87.21), 울산방송( 86.88), 대전방송(85.86), 전주방송(84.96), 제주방송(84.14), 강원방송(83.43), 청주방송(82.01), OBS경인(81.61), KNN(79.33)으로 집계됐다.

또 지상파 라디오의 경우 AM 라디오에서는 KBS1(82.99)·MBC(80.05)·SBS(79.83)·KBS2(76.75) 순이었고, FM 라디오는 SBS(81.83)·MBC(81.43)·KBS1(78.75)·KBS2(76.75)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상파 계열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의 평가 점수는 KBS(79.58)·SBS(78.85)·MBC(75.88) 등이었고, 비(非)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의 평가점수는 유원미디어(87.30)·한국DMB(84.65)·YTN(81.78)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TV, 지난해 보도전문채널 방송평가 1위(종합)
종합편성 PP의 평가점수는 채널A가 90.1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JTBC(88.55)·TV조선(86.64)·MBN(79.59)이 그 뒤를 이었다.

2017년에는 TV조선(86.01)·MBN(84.93)·채널A(84.78)·JTBC(82.32) 순이었다.

방통위는 채널A와 JTBC는 재난방송 편성, TV조선은 재무건전성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분야에서는 티브로드(85.87)·현대HCN(85.28)·CJ헬로(84.46)·CMB(83.76)·딜라이브(81.28) 순이었고,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83.64를 기록했다.

홈쇼핑 PP의 경우 공영쇼핑 90.65, NS홈쇼핑 83.93, 홈앤쇼핑 81.52, CJ오쇼핑 80.83, 현대홈쇼핑 80.74, GS SHOP 79.19, 롯데홈쇼핑 78.92로 나타났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12월 31일이며 평가 대상은 지상파TV, 라디오, 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 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이다.

방송평가는 지상파의 경우 TV는 900점, 라디오와 DMB는 500점 만점이고, 종합편성 PP는 700점, SO·위성방송·홈쇼핑PP·보도전문 PP는 500점 만점이다.

단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이밖에 방통위는 다음 달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JCN울산중앙방송과 관련해 재허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채비율 계획을 지키기 위한 실행 계획을 제출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재허가에 동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