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변경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유사시 지원 능력이 약해진 점을 반영했다"며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자체적인 신용도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지원 의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지원 능력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신평은 지난 25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기아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씩 낮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