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먼저 계산해 줘" 술집서 난동 30대, 경찰까지 폭행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술값을 먼저 계산해달라며 다른 손님을 때리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5분께 광주 서구 한 주점에서 업주와 가격 흥정을 하고 있던 20대 대학생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의 술값을 먼저 계산해 달라고 대화에 끼어들었다가 시비가 되자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지구대로 옮겨진 A씨는 이후에도 1시간 넘게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난동에 그치지 않고 화장실에 가는 자신을 따라온 경찰관도 폭행했다.

경찰은 범죄 정도와 가족의 신원보증 등을 고려해 A씨를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