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소비심리 기준선 100 돌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넘겼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올랐다.

CCSI는 올해 3월 101.6을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12월에도 이 부분의 영향이 지속되는지 여부에 소비심리가 달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전월대비 각가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 역시 3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영향으로 5포인트 상승,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과 같은 1.7%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을 9월(1.8%)과 10월(1.7%) 재차 경신한 이후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7개월만에 소비심리 기준선 100 돌파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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