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 신약개발로 재무부담 커져…성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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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제약사 재무구조 변동 면밀히 점검할 것"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국내 일부 제약사가 신약 개발을 위해 큰 비용을 투입하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날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및 해외 진출 노력의 득과 실' 보고서에서 "국내 상위권 제약사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업계 평균보다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저조한 잉여현금 흐름이 이어졌으며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9%였으며 이보다 많은 연구비를 지출한 회사는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한독, 영진약품, 코오롱생명과학이었다.
나이스신평은 이 회사들에 대해 "순차입금 의존도가 2010년 10%를 밑돌았으나 2017년 이후 빠르게 상승했으며 2018년 말에는 단순 합산 기준 23.6%까지 높아졌다"며 "재무 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약 개발에 일정 수준의 재무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도 일부 기업이 지불한 기회비용이 상당히 크다"며 "최근 임상시험 중단·지연, 기술수출 반환, 신약 품목 취소 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신약 개발을 활발히 추진해온 기업들은 중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며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 신뢰를 쌓아 재무적인 여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각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국내 일부 제약사가 신약 개발을 위해 큰 비용을 투입하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날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및 해외 진출 노력의 득과 실' 보고서에서 "국내 상위권 제약사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업계 평균보다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저조한 잉여현금 흐름이 이어졌으며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9%였으며 이보다 많은 연구비를 지출한 회사는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한독, 영진약품, 코오롱생명과학이었다.
나이스신평은 이 회사들에 대해 "순차입금 의존도가 2010년 10%를 밑돌았으나 2017년 이후 빠르게 상승했으며 2018년 말에는 단순 합산 기준 23.6%까지 높아졌다"며 "재무 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약 개발에 일정 수준의 재무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도 일부 기업이 지불한 기회비용이 상당히 크다"며 "최근 임상시험 중단·지연, 기술수출 반환, 신약 품목 취소 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신약 개발을 활발히 추진해온 기업들은 중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며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 신뢰를 쌓아 재무적인 여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각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