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집값 3.1% 상승 전망…5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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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전문가 10명 조사…"정부 규제 영향"
중국의 내년 집값이 정부의 규제로 3.1% 상승하는 데 그쳐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부동산과 경제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년간 국민 소득이 더디게 증가한 데 반해 집값은 2015년 1.8% 상승한 이후 투기 수요가 유입되며 급등해 거품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집값 억제대책이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입안자들은 주택산업이 무려 40개 이상의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뜩이나 제조업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에서 부동산금융을 담당하는 차이전 연구원은 "(집값이) 항상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의 중국법인 JLL차이나의 책임연구원인 대니엘 야오는 중국 정부가 내년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강한 역풍을 맞고 있는 경제를 살리려 하겠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은 매우 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연구원은 "시장에는 관망세가 강해 정책 완화가 없는 한 주택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주택 거래량이 평균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사 대상의 절반은 현재의 집값 상승률 둔화가 1~2년 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무려 7.8% 상승,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기 위한 땜질 처방들이 나왔다.
정부 조치로 주택건설 투자와 판매 증가율이 모두 둔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화바오신탁의 이코노미스트 녜원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자들이 유동성 압박에 직면해 집값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 집값 상승의 둔화를 예상하면서도 소도시의 경우 규제가 완화해 집값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야오 연구원은 "지방 정부들이 토지 매출에 많이 의존할수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내년 부동산 투자는 개발업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정부의 토지 판매 감소, 금융 억제 등의 영향으로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집값이 현재 얼마나 비싼지 1~10까지 수치로 봤을 때 가장 비싼 10보다 낮고 보통인 5보다 높은 7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중국의 내년 집값이 정부의 규제로 3.1% 상승하는 데 그쳐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부동산과 경제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년간 국민 소득이 더디게 증가한 데 반해 집값은 2015년 1.8% 상승한 이후 투기 수요가 유입되며 급등해 거품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집값 억제대책이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입안자들은 주택산업이 무려 40개 이상의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뜩이나 제조업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에서 부동산금융을 담당하는 차이전 연구원은 "(집값이) 항상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의 중국법인 JLL차이나의 책임연구원인 대니엘 야오는 중국 정부가 내년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강한 역풍을 맞고 있는 경제를 살리려 하겠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은 매우 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연구원은 "시장에는 관망세가 강해 정책 완화가 없는 한 주택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주택 거래량이 평균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사 대상의 절반은 현재의 집값 상승률 둔화가 1~2년 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무려 7.8% 상승,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기 위한 땜질 처방들이 나왔다.
정부 조치로 주택건설 투자와 판매 증가율이 모두 둔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화바오신탁의 이코노미스트 녜원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자들이 유동성 압박에 직면해 집값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 집값 상승의 둔화를 예상하면서도 소도시의 경우 규제가 완화해 집값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야오 연구원은 "지방 정부들이 토지 매출에 많이 의존할수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내년 부동산 투자는 개발업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정부의 토지 판매 감소, 금융 억제 등의 영향으로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집값이 현재 얼마나 비싼지 1~10까지 수치로 봤을 때 가장 비싼 10보다 낮고 보통인 5보다 높은 7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