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음식점·카페 터에 문화시설 조성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석촌호수 서호변에서 영업하던 레스토랑 '더다이닝호수'와 카페 '고고스'의 민간위탁운영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 자리에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두 시설은 2009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다가 지난달 31일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계약이 만료된 두 시설의 공간을 이달 18일부터 문화, 예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송파구는 옛 더다이닝호수 1층에 '석촌호수 건강관리센터'를, 2∼3층에 '석촌호수 북카페'를 각각 만들었다.

또 옛 카페 고고스는 '석촌호수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송파구는 이런 임시 활용을 거쳐 내년 1월과 2월에 공간 내부를 정비한 후 내년 3월부터는 두 공간을 '석촌호수 실험공간 1, 2관'으로 정식 운영하면서 1년간 다양한 공공서비스 실험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2021년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개관할 예정이며, 석촌호수 서호에 '송파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