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하천으로 경북 울진군 왕피천을 선정하는 등 유역환경청이 추천한 후보 14곳 중 총 6곳을 우수 사례로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강원 춘천시 공지천과 전북 부안군 신운천은 우수상을, 경기 성남시 여수야탑천과 경북 문경시 모전천, 부산시 수영강 등 3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그동안 보 때문에 수생 생물 이동이 막혔던 울진 왕피천은 보를 개량하고 생태 어도가 설치되면서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울진 왕피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
울진 왕피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
깃대종인 은어의 물길을 연결해 사업 전에는 하류에서만 발견되던 은어가 사업 후에는 왕피천 상류를 거쳐 영양군 장수포천까지 이동한 게 확인됐다.

사업 전 21종이었던 어류는 25종으로 늘었고 수달과 삵도 발견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6곳의 지방자치단체에는 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