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하위 상무, 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 승리
'불사조' 상무가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영신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는 24일 충북 청주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5-21로 제압했다.

상무는 지난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3승 1무 16패로 최하위에 머문 팀이다.

선수가 부족해 7명이 한 팀인 핸드볼에서 장기 레이스를 8명으로 버텨 화제가 된 상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입대 선수가 늘어나 지난 시즌의 2배인 16명으로 팀을 꾸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선수 8명 중 골키퍼가 2명이라 필드 플레이어 중에 교체해줄 선수 여력이 아예 없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SK에서 뛴 하태현이 9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 선수 8명 중 한 명이었던 임재서도 6골, 3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21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에 충남도청에만 세 번 이기고 다른 팀들은 한 번도 꺾지 못했는데 올해는 다른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말한 조영신 상무 감독은 2019-2020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고경수(6골), 심재복(5골) 등이 분전했으나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24일 전적
▲ 남자부
상무(1승) 25(12-11 13-10)21 인천도시공사(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