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블프' 동력 기대…무역 불확실성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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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는 미국 소비 상황과 무역협상 소식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쇼핑 시즌의 탄탄한 소비지출이 확인된다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주도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될 수 있는지, 타결된다면 어느 범위로 언제 가능할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기 싸움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미국에 더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공공연히 내세우고 있고, 시 주석도 '싸움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다.
여기에 미 의회가 통과시킨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인권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또한 역사상 가장 큰 무역협상을 하는 중이다"고 말해 인권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예단은 이른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권법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와 무역협상 상황과 관련해 나올 보도나 발언 등에 따라 주가가 출렁댈 수 있다.
중국이 미국 협상단에 이번 주 방중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대면 회담의 성사 여부도 주요 변수다.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상황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지난주 주요 유통업체들의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할인점 체인 타켓은 연말을 포함한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상향 조정했지만,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콜스 등은 가이던스를 내렸다.
전반적인 전망은 연말 소비 상황은 양호할 것이란 데 모인다.
전미소매협회는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에 지지력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올해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의 기간이 27일로 지난해의 33일보다 짧은 점이 쇼핑 시즌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온라인 판매의 확대 등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27일에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된다.
전자제품 전문 매장 베스트바이와 스포츠용품 매장 딕스스포팅구즈 실적도 이번 주 나온다.
최근 지표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6.8로, 전월 확정치인 95.5에서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시장을 모두 웃돌며 양호한 소비 상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오는 25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재확인하는 정도의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의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25%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성장률 및 소비 지출 지표가 핵심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시장이 연휴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0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1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파월 의장이 연설한다.
26일에는 3분기 주택가격지수와 10월 신규주택판매, 도매재고 및 상품수지 등의 지표가 나온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베스트바이 실적이 나온다.
27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10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내구재수주, 잠정주택판매 등의 지표도 대기 중이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28일은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29일에는 증시가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채권시장도 오후 2시 마감한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쇼핑 시즌의 탄탄한 소비지출이 확인된다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주도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될 수 있는지, 타결된다면 어느 범위로 언제 가능할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기 싸움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미국에 더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공공연히 내세우고 있고, 시 주석도 '싸움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다.
여기에 미 의회가 통과시킨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인권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또한 역사상 가장 큰 무역협상을 하는 중이다"고 말해 인권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예단은 이른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권법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와 무역협상 상황과 관련해 나올 보도나 발언 등에 따라 주가가 출렁댈 수 있다.
중국이 미국 협상단에 이번 주 방중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대면 회담의 성사 여부도 주요 변수다.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상황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지난주 주요 유통업체들의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할인점 체인 타켓은 연말을 포함한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상향 조정했지만,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콜스 등은 가이던스를 내렸다.
전반적인 전망은 연말 소비 상황은 양호할 것이란 데 모인다.
전미소매협회는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에 지지력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올해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의 기간이 27일로 지난해의 33일보다 짧은 점이 쇼핑 시즌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온라인 판매의 확대 등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27일에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된다.
전자제품 전문 매장 베스트바이와 스포츠용품 매장 딕스스포팅구즈 실적도 이번 주 나온다.
최근 지표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6.8로, 전월 확정치인 95.5에서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시장을 모두 웃돌며 양호한 소비 상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오는 25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재확인하는 정도의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의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25%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성장률 및 소비 지출 지표가 핵심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시장이 연휴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0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1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파월 의장이 연설한다.
26일에는 3분기 주택가격지수와 10월 신규주택판매, 도매재고 및 상품수지 등의 지표가 나온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베스트바이 실적이 나온다.
27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10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내구재수주, 잠정주택판매 등의 지표도 대기 중이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28일은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29일에는 증시가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채권시장도 오후 2시 마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