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원폭 피폭지 방문…'반핵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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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한다.
전날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시작한 교황은 이날 나가사키를 찾아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점(폭심지)에 세워진 공원에서 핵무기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한다.
핵무기를 '인류 사회의 악'으로 규정해온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지구상 모든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이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의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유엔(UN) 핵무기금지조약의 비준을 촉구하거나 핵무기뿐 아니라 핵발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에 찬성하지 않고 있고 원전 재가동 정책을 펴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후 나가사키현이 운영하는 야구장에서 미사를 방일 후 첫 미사를 집전한다.
그런 다음 다른 피폭지인 히로시마로 이동해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는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다.
교황은 이곳에서 원폭 희생자 위령비(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를 찾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계획인데, 공원 내 별도로 마련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81년 바오로 2세(1978∼2005)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일본을 방문한 교황이다.
일본의 가톨릭 신자 규모는 전체 인구의 0.35% 수준인 44만명이다.
/연합뉴스
전날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시작한 교황은 이날 나가사키를 찾아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점(폭심지)에 세워진 공원에서 핵무기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한다.
핵무기를 '인류 사회의 악'으로 규정해온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지구상 모든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이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의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유엔(UN) 핵무기금지조약의 비준을 촉구하거나 핵무기뿐 아니라 핵발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에 찬성하지 않고 있고 원전 재가동 정책을 펴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후 나가사키현이 운영하는 야구장에서 미사를 방일 후 첫 미사를 집전한다.
그런 다음 다른 피폭지인 히로시마로 이동해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는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다.
교황은 이곳에서 원폭 희생자 위령비(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를 찾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계획인데, 공원 내 별도로 마련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81년 바오로 2세(1978∼2005)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일본을 방문한 교황이다.
일본의 가톨릭 신자 규모는 전체 인구의 0.35% 수준인 44만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