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3일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6월에 맺은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밴덴헐크는 3경기(2승) 등판에 그쳤지만, 소프트뱅크는 내년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기대했다.
다만 내년 시즌 연봉은 올 시즌 연봉 4억엔(추정치)보다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을 뛰고 일본 무대로 진출한 우완 투수 밴덴헐크는 일본에서 5년간 41승 17패 평균자책점 3.50을 수확했다.
올해에는 요통과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정규리그에서 거의 볼 수 없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염두에 뒀던 밴덴헐크는 결국 일본에 남는 길을 택했다.
지난 2일에는 아내가 후쿠오카 시내의 한 병원에서 첫 아이를 득남해 경사를 맞았다.
밴덴헐크는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24일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