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車부품' 콘티넨탈 5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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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계에 감원 한파가 불고 있다. 폭스바겐, 다임러그룹 등 완성차 업체에 이어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도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콘티넨탈은 1871년 설립된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사다. 전 세계 2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각종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등을 제조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휘발유, 디젤 등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 인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콘티넨탈은 휘발유·디젤 엔진의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서만 520명을 감원한다.
또 디젤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림바흐오베르프로나 지역의 공장에서 850명, 바벤하우젠 공장에서 2200명이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이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콘티넨탈은 1871년 설립된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사다. 전 세계 2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각종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등을 제조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휘발유, 디젤 등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 인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콘티넨탈은 휘발유·디젤 엔진의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서만 520명을 감원한다.
또 디젤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림바흐오베르프로나 지역의 공장에서 850명, 바벤하우젠 공장에서 2200명이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이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