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0억원 투입해 메타세쿼이아 길 등 특색 있는 숲길 만든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성당못 부근이 대구를 대표하는 도시숲으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시민 휴식공간 제공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으로 내년도에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해 성당못 서편 2만4천500㎡ 터를 대구 대표숲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표숲에는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 터널, 은행나무 길, 꽃무릇(수선화과 식물) 길 등 특색있는 숲길이 들어서고 초원광장, 데크 전망대,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시는 대표숲을 시작으로 해마다 생활환경 숲을 10∼17곳씩 조성해 2028년까지 총 285곳을 만들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와룡산 수림 힐링 파크(21만㎡), 동구 능성분교 옛터 마을 숲(2천㎡), 북구 서리지 수변 생태숲(2만㎡) 등이다.

대구시는 대표숲 실시설계를 내년 5월까지 마치고 본격적인 숲 조성에 착수해 늦어도 2021년 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명구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숲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숲을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며 대구 앞산의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기능을 맡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