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둘러싼 비관론의 영향으로 장중 2,100선이 깨졌다.

21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8포인트(1.31%) 내린 2,097.54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감돌면서 외국인 등 코스피 주요 수급 주체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1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한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16억원)와 SK하이닉스(-191억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주로 팔고 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2% 가까이 하락 중에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1.87%) 내린 637.7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176원에 거래 중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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