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변화하는 소비자 맞춰 쌀가공식품산업 지원해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수급불균형으로 쌀값과 정부 양곡 재고관리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쌀 수급불균형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쌀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동화 전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미나에서 최영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략기획실 실장이 '이제는 쌀 소비시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쌀소비 활성화', 송지숙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은 '쌀가공식품산업육성 정책추진 방향'을 주제 발표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5년 128.1kg에서 2018년 61.0kg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정부의 쌀 재고량(회계연도 말 기준)은 2014년 141만7천t에서 2018년 154만2천t으로 증가해 쌀 재고관리비용이 2018년 9월 기준 3천17억원에 달했다.

안정적 쌀 소비기반 구축 등 쌀가공식품산업 활성화로 쌀 수급불균형을 해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밥쌀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쌀가공식품으로 사용하는 쌀 소비량(주정 제외)은 2009년 22만2천t에서 2018년 56만8천t으로 증가 추세이다.

서 의원은 "쌀가공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변화하는 소비자를 위해 쌀가공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