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그동안 중소형공단에 제공해온 폐수수탁처리사업에 이 기술을 적용해 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약 4년 동안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처리기이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시켜 고체로 만들어 따로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폐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로 평가 받는다. 그동안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무방류처리 설비가 공급되었고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등에 추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폐수수탁처리 자회사인 위엔텍을 운영하며 증발농축공정기술과 폐수처리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시노펙스와 두산중공업은 서로 기술을 조합해 국내외 기존 폐수수탁처리업체들을 대상으로 폐수무방류처리기술의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위인텍은 1987년 환경보전법에 따라 최초로 낙동강유역 폐수수탁자로 지정된 이후 부산 울산을 비롯해 경상 및 전라권의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폐수수탁처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0년 시노펙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