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항균 나노입자' 빠르게 합성·검증하는 방법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연구진이 나노입자 형태의 항균물질을 간단하게 합성하고 효능과 인체 유해성을 3주 내에 빠르게 검증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18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 연구팀은 은ㆍ구리 등 항균물질에 전극을 꽂아 수백㎚(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로 합성하는 방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항균 능력이 좋은 구리에 인체 유해성이 낮다고 알려진 물질인 텔루륨을 결합하면 높은 항균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체 유해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항균 나노입자 합성에 응용했다.
전구체 용액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고 폐수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이렇게 생성해낸 나노입자의 기능과 인체 유해성 여부를 3주 내에 검증하는 새로운 평가법도 고안해냈다.
이 평가법으로 검증한 결과, 연구팀이 만들어낸 입자는 높은 항균성과 낮은 유해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에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연세대 박사과정 박대훈 씨는 "기존에 짧아도 수개월이 걸리던 유해성 검증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미세먼지나 가습기 살균제 등으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해결책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영남대 약학과 김종오 교수, 기계공학과 변정훈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ACS 나노(Nano)' 2019년 11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18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 연구팀은 은ㆍ구리 등 항균물질에 전극을 꽂아 수백㎚(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로 합성하는 방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항균 능력이 좋은 구리에 인체 유해성이 낮다고 알려진 물질인 텔루륨을 결합하면 높은 항균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체 유해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항균 나노입자 합성에 응용했다.
전구체 용액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고 폐수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이렇게 생성해낸 나노입자의 기능과 인체 유해성 여부를 3주 내에 검증하는 새로운 평가법도 고안해냈다.
이 평가법으로 검증한 결과, 연구팀이 만들어낸 입자는 높은 항균성과 낮은 유해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에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연세대 박사과정 박대훈 씨는 "기존에 짧아도 수개월이 걸리던 유해성 검증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미세먼지나 가습기 살균제 등으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해결책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영남대 약학과 김종오 교수, 기계공학과 변정훈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ACS 나노(Nano)' 2019년 11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