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반등했다.

이달 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본격화하는 '연말 쇼핑대목'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늘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9월에는 0.3% 줄어들면서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소비 지표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소비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다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전체 소매판매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유소 판매는 1.1%, 자동차 판매는 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하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美 10월 소매판매 0.3%↑…연말 쇼핑대목 훈풍 예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