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지하철 광고 /사진=한경DB
송가인 지하철 광고 /사진=한경DB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미스트롯'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송가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더팩트는 '미스트롯'을 방송한 TV조선 측이 송가인의 수익금 중 25%를 가져간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송가인 뿐만 아니라 '미스트롯' 톱 5에 오른 정미애, 홍자, 정다경도 수익금 중 일부를 TV조선이 분배해야 한다.
TV조선의 이같은 행태는 '프로듀스101'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단맛'을 본 CJ E&M과는 조금 다르다.

CJ E&M의 경우 데뷔조 멤버와 계약을 맺고 매니지먼트 사에 하청을 준 뒤 수익금을 분배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 '미스트롯'은 TV조선과 송가인 소속사가 같은 위치에서 계약을 하는 것이다.

이에 송가인은 수익금 50%를 갖고 나머지 50%는 TV조선과 소속사가 반씩 나눠갖는다.
박성연(왼쪽부터), 숙행, 정다경, 정미애, 송가인, 홍자, 두리, 김소유, 하유비 /사진=한경DB
박성연(왼쪽부터), 숙행, 정다경, 정미애, 송가인, 홍자, 두리, 김소유, 하유비 /사진=한경DB
문제는 송가인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계약과 관련해 어떤 사항도 공개한 적 없다는 점이라고 이 매체는 비판했다.

하지만 TV조선 관계자는 "방송 전 출연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송가인 /사진 = 한경DB
송가인 /사진 = 한경DB
송가인의 몸값은 '미스트롯' 방송 후 10배 이상으로 뛰어 행사 출연료가 2000만 원~25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몸값으로 3500만원을 불러 지역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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