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문가 전영범 신간 '스토리 액팅'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은 상대에게 알리려는 바를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현대 정치와 기업 마케팅 등에서 거듭 강조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누군가를 알리거나 어떤 물건을 팔려면 고유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스토리 텔링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인류는 항상 새로움을 찾기 때문이다.

언론과 광고 전문가인 전영범이 쓴 '스토리 액팅'(이담북스 펴냄)은 스토리 텔링을 넘어 이제는 스토리 액팅(story acting)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스토리 텔링을 통해 밝힌 내용을 '액팅'해야만 구체적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스토리를 액팅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발견해내지 못한다면 시나리오는 빛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스토리 액팅을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저자는 가장 먼저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든다.

만인에 평등하지만, 개인마다 다르게 활용되는 시간이 각각의 차이를 만든다.

도전 정신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연령과 성별, 계층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언제나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세 번째 나침반은 좋은 관계 맺기이다.

누구도 혼자서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저자는 행복의 밑거름이 되는 사람 챙기기의 기술을 알려준다.

전영범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땄다.

서울커뮤니티 오케스트라 단장을 지냈고 현재 미디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스토리 텔링? 이젠 스토리 액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