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땅 네땅' 부산 북항 매립지 경계 조정 다툼 3년째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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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매립지 경계 조정을 두고 인접 지자체인 중구와 동구가 3년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항 매립지 153만2천419㎡ 행정구역 조정을 위해 중구, 동구, 부산항만공사(BPA)가 실무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BPA는 영주고가교를 기점으로 행정구역을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을 따르면 해양문화지구 오페라하우스와 IT·영상·전시지구 2곳은 중구 관할이 된다.
그동안 해양문화지구 전체를 요구한 중구는 BPA가 제시한 방안에 동의했다.
그러나 동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현재 행정경계선이 IT·영상·전시지구 사이를 가르고 있어 그 연장선에 따라 행정구역을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오페라하우스와 마리나 지구까지 관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부터 행정 경계를 두고 두 지자체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법정 공방까지 벌이지 않도록 최대한 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항 매립지 153만2천419㎡ 행정구역 조정을 위해 중구, 동구, 부산항만공사(BPA)가 실무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BPA는 영주고가교를 기점으로 행정구역을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을 따르면 해양문화지구 오페라하우스와 IT·영상·전시지구 2곳은 중구 관할이 된다.
그동안 해양문화지구 전체를 요구한 중구는 BPA가 제시한 방안에 동의했다.
그러나 동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현재 행정경계선이 IT·영상·전시지구 사이를 가르고 있어 그 연장선에 따라 행정구역을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오페라하우스와 마리나 지구까지 관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부터 행정 경계를 두고 두 지자체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법정 공방까지 벌이지 않도록 최대한 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