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399억원 투입…산학융합캠퍼스·기업연구관 등 설립
전남대 컨소시엄, 빛그린산단에 산학융합지구 조성
전남대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빛그린 산단에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설립한다.

전남대는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등과 공동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응모해 지원대상으로 12일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 컨소시엄은 2025년 6월까지 6년간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모두 399억원을 투입, 광주 빛그린산단에 전남대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설립한다.

전남대 정규학위 과정인 'AI기반 미래형 수송시스템 융합전공'을 이곳으로 이전해 고용·생산·교육·연구·문화 등이 어우러진 신개념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신설하는 산학융합캠퍼스에서는 산학융합 연구·개발, 프로젝트 Lab, 연구개발(R&D) 인턴십, 비즈니스 Lab,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 등이 펼쳐진다.

빛그린 산단 내 기업들에 특화된 계약학과도 함께 운영한다.

전남대는 광주형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기업에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한 고급인재를 공급받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산학융합지구 유치로 대학과 지역산업 간에 안정적인 상생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자동차 산업 현장의 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를 대학과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실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전남대는 올해 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석유화학, 기계 플랜트로 특화한 여수산학융합캠퍼스를 개설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