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대문구청서 청소년들이 기획한 '청소년연합축제'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재준)과 함께 수능 후 첫 토요일인 16일 정오부터 서대문구 청사에서 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靑廳)'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매년 청소년과 주민 3천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청소년축제기획단의 청소년 32명이 4개월간 토요일마다 모여 기획했으며, 마포구, 서초구, 종로구의 청소년들도 참가한다.

미니 드론으로 스포츠를 체험하는 '플라잉드론',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온 IOT창의융합과학교실', 우주 성운을 담은 유리병과 화학반응을 활용한 '라이팅볼 제작' 등 다채로운 전시부스가 들어선다.

또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출연해 댄스, 밴드연주, 치어리딩, 풍물,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청중들의 실시간 현장 투표도 있다.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 Burst-tee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원래 올해 9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두 달 연기됐다.

16일 서대문구청서 청소년들이 기획한 '청소년연합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