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W는 매년 11월 셋째주 세계 170여개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기업가 정신 확산·교류 행사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정신, 기업가 정신’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막식, 정책포럼, 기술트렌드 세미나,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여성 기업가정신 콘퍼런스 및 기업가정신 콘텐츠 수상작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정책포럼에서는 칼 슈람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는 ‘기업가 정신은 어떻게 미래사회를 구축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업가 정신이 국가의 미래를 만들고 경제 성장의 주요 요소라는 것은 알지만 효과적으로 고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정부는 기업가 정신 및 창업 인프라 확대·생태계 육성에 그치지 말고 청년의 기업가적 역량과 위험감수 의지까지 개발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가 정신(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등 3건의 사례발표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뤄졌다.
기업가정신 포럼에는 에릭 리구오리 미국 중소기업학회 학회장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발표를 비롯해 4명의 기업가정신 관련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또 여성 기업가정신 콘퍼런스에서는 김인지(플러스코프 대표)의 ‘한국 여성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여성기업가의 역할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는 등 유익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기업가정신 함양 및 확산을 위한 모색의 일환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와 콘텐츠 수상작 전시회도 같이 열렸다.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과 제2 벤처붐 시대에 젊은 창업자들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