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천560그루 수목 자연학습장 활용…편의시설 확충 일반 관람도 증가
부산시장 관사 열린행사장 숲속체험·도서관 프로그램 인기
민선 7기 출범 1주년인 지난 7월 부산시장 관사에 개관한 부산시 열린행사장 숲속체험도서관 등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숲속체험도서관은 부산시 공무원시험 출제 장소였던 집현전을 시정 철학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
부산시장 관사 열린행사장 숲속체험·도서관 프로그램 인기
1층은 터치월체험실, 놀이체험실, 숲속야외체험실, 2층은 열린도서관, 다목적체험실, 미디어실, 계단쉼터 등으로 조성됐다.

10월 숲속체험도서관 방문객이 2천명을 넘어서면서 개관 이후 6천명이 방문했다.

숲속체험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아숲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다.

수영구는 숲체험 해설사를 배치해 열린행사장 내 수목과 다양한 곤충에 관해 해설을 해주고 있다.

해송, 철쭉 등 78종 2만8천560그루 수목이 있는 열린행사장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장 관사 열린행사장 숲속체험·도서관 프로그램 인기
8월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1천800여 명이 다녀갔다.

시는 "기존 시설물을 리모델링하면서 편의시설을 확충했고 잔디정원, 후문산책로, 등산로 진입로 등을 추가로 개방했다"며 "지난해 1만8천명이던 일반 방문객 수가 올해 10월 2만4천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예상 방문객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관 1층 행사장은 필리핀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아세안 6개국 고위인사를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선 7기 이후 최근까지 외교와 글로벌비즈니스 관련 행사가 18차례 열렸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때 열린행사장을 활용하고 시민 관심도가 높은 전시행사를 유치하는 등 역할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