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벤처투자, 내일 토론회서 연내 출자 예산·대상 등 의견 수렴…

정부가 콘텐츠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내년 도입하는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함께하는 '모험투자펀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공개토론회'는 모험투자펀드 운용에 관한 현장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토론회에선 기존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수익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현장 종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내년 신설하는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운용 방향은
정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투자 위험이 커 민간 재원 조달이 어려운 기획개발·제작초기 단계, 소외 분야의 콘텐츠도 가능성만 있다면 투자가 이뤄지도록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2022년까지 4천5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10월부터 한국벤처투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실무 특별전담팀(TF)을 운영하며 펀드 운용 방향을 검토해왔다.

문체부를 이번 토론회를 거쳐 연내 출자예산 규모와 출자 대상, 정부출자 비율 등 모험투자펀드 세부 운용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에 출자사업 공고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험투자펀드 운용 방안에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 펀드보다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간 자금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한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신설하는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운용 방향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