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북횡단선 조기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강남·북 격차 해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강북 주민들의 교통 복지"라며 강북횡단선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강북횡단선은 그간 소외됐던 강북의 자치구들을 연결하면서 주민의 여러 어려움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아이디어"라며 "강북횡단선이 조기 착공돼 완성된다면 불균형 때문에 고통받는 비강남과 강북 주민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연말쯤 (국토교통부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아는데 국토교통부가 잘 결정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동서로 25.72㎞를 횡단하는 경전철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북횡단선을 포함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관계 시·도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 및 시의회 심의를 거쳐 7월 국토부에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연합뉴스